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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준비 순서 - 8개월 준비 과정 후기
    개미의 경험/결혼준비와 결혼생활 2020. 2. 23. 19:44

    [작년(2019년) 10월 결혼한 새댁 개미의 결혼 준비 과정 후기]
    결혼을 준비하면서 정신이 없기도 하고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서 세심하게 사진으로 남겨두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라도 남겨둔 사진으로 몇몇 결혼 준비 과정을 기록해 공유해보려고 한다.
    (내가 준비하며 만족스러웠던 것, 아쉬웠던 것들까지 함께!)

     

    결혼을 결정을 하긴 했는데 뭐부터 준비해야하며 어떤 순서로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먼저 결혼한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

    웨딩플래너는 꼭 계약 해야하는지, 한다면 어떤 업체와 할 것인지, 비용은 어디에 얼마나 드는지 등등... 생각할 것도 많고, (예비)신랑과 대화하며 정해야 할 것들도 많았다.

     

    프로포즈 받은 날 (결혼 준비 중간임-TMI)

     

     

    먼저, 8개월간 준비했던 결혼 준비의 전체적인 과정 순서 정리.
    내가 정리한 순서가 정답도 정석도 아니고,
    예비신랑, 신부의 기준과 상황에 따라 생략되거나 추가되기도 할 것 같다.
    내가 정리한 표는 대략적인 순서를 보는데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 본 것.

    언제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좋을지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좋을 것 같다.
    준비 상황에 따라 먼저 진행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1) 모바일 청첩장에 웨딩 스냅사진을 넣고자 한다면,
    웨딩 스냅을 4~5개월 전에는 촬영해야 보정을 거쳐 완성된 수정본을 결혼 2~3개월 전엔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결혼식 2개월 정도 전에는 청첩장을 완료해야 하객들을 배려해 초대할 수 있으니..)

    2) 신랑 맞춤 예복을 할 경우, 예복을 입고 웨딩 스냅을 촬영하려면,
    촬영 1~2주 전에는 예복이 완성되어야 하고, 예복이 제작되는 기간(약 1개월)을 고려해
    촬영 1~2달 전에는 예복 샵을 계약하고 가봉을 해야 한다.

     

     

     

    결혼을 준비하며, '결혼식'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신혼여행, 함께 살아갈 집 또한 결정하고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았다.

     

    웨딩 스냅 촬영 날

     

     

    8개월간의 결혼 준비 과정을 돌아보며, 만족했던 것들과 아쉬웠던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개인적인 기준과 취향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면 좋을 듯하다.

    [만족했던 것]
    1. 세미 웨딩 스냅: 어바웃제인
    - 일반적인 웨딩 스냅은 장시간 촬영이 힘들 것 같았는데, 2~3시간 촬영하는 세미 스냅 상품이 있었어서 만족.
    - 예쁜 야외 스튜디오와 유쾌했던 작가님.
    2. 웨딩 업체: 아이웨딩
    - 아이웨딩을 통한 혜택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었다.
    3. 신혼여행
    - 몰디브를 선택한 것과, 몰디브에서의 리조트(페어몬트 시루 펜 푸시) 또한 만족! 결혼 전체적인 과정 중에 가장 만족스럽다. (그냥 다 끝내고 잘 쉬어서 그랬을 수도?)


    [아쉬웠던 것]
    1. 신혼집 입주 시기 
    - 결혼식 1~2개월 전에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2. 헤어 & 메이크업샵: 라뷰티세이엇데이 청담점
    - 조금 더 디테일하게, 깐깐하게 요구하기! 본식 당일, 너무 허술하게 신경 써 주어 불만족!
    3. 신용카드 혜택 or 포인트 or 마일리지 챙기기
    - 가전 구입 시 큰 비용을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조금 더 신경 써서 포인트나 마일리지 혜택 등을 챙기지 못해 아쉽다. (워낙 정신이 없었어서 정보를 찾아볼 여유조차 없었다ㅜㅜ 지금 와서 아쉬움) 


    사실, 아쉬웠던 점들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
    준비 과정이 정말 많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었다. 예비 신랑과 준비 초반 또는 연애할 때 충분히 서로의 가치관이나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고 '결혼식'보다는 '결혼 생활'을 기대하며 준비하는 것만큼 만족스러운 준비과정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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