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웃제인 세미 웨딩 촬영 - 마당이있는 2층 주택 스튜디오개미의 경험/결혼준비와 결혼생활 2020. 3. 3. 13:29
세미 웨딩 촬영이 가능한 어바웃제인
웨딩 촬영에 대해 아마 신랑, 신부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경우, 초록 초록한 자연이 배경인 촬영을 선호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촬영을 하는 것보다는 2시간 정도의 세미 촬영을 원했다. 둘 다 사진 찍히는걸 잘 못하는데 4시간여 동안 카메라 앞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 왠지 우리에겐 큰 에너지 소모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세미 웨딩 촬영으로 여러 스튜디오를 찾아보았는데, 도통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대부분 심하게 심플하기만 하거나 드레스 개수에 제한이 있기도 했고, 몇몇 스튜디오는 배경이 촌스럽기도 했다. 결국, 교외로 나가 야외 스냅을 찍을까 고민하던 중, 플래너님에게 어바웃 제인을 추천받았다.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스냅을 찍으면 아무래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구경하는 시선과, 불편한 드레스를 입고 이동하며 여러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들이 걱정됐었는데, 어바웃제인은 야외 스냅 느낌의 스튜디오인데다 포트폴리오가 멋져서 보자마자 바로 결정했다.
어바웃제인은 일반적인 웨딩 촬영 스튜디오와 다르게, 작가님과 사전 미팅이 있다. 2시간 정도의 짧은 세미 촬영이었는데도 사전에 미팅을 하고, 미팅 당시에도 친절하게 미리 촬영에 대해 안내받고, 스튜디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바웃제인 작가님 마인드가 스튜디오의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포즈로 공장처럼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신랑, 신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주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미리 내가 찾아서 레퍼런스를 보내드리면, 무드 보드를 만드시고 촬영 당일 무드보드를 바탕으로 우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주신다.
세미 웨딩 촬영 당일, 역시나 우리는 사진 찍히는 게 무척 어색했지만, 작가님께서 유쾌하시고 잘 도와주셔서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몇몇 예쁘게 나오고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더 있지만, 정면 사진 공개는 부담스러워서 이 정도만 포스팅하려 한다. 우리 사진보다 더 멋지고 다양한 사진은 어바웃제인 인스타그램에 방문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세미 웨딩 촬영 당일, 동행해준 친동생이 틈틈이 찍어준 사진들. 이것저것 챙겨주고 도와주며 수고해준 동생에게 소고기를 쐈다고 한다. 물론 헬퍼 이모님도 계시지만, 핸드폰 카메라로도 신랑, 신부의 모습을 담아주면 더 많은 사진도 남기고 작가님께서 보정을 해주시는 동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먼저 촬영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가능하다면, 친한 친구나 친자매와 동행할 것을 추천! 플래너님이 동행해준다면 그것도 괜찮다.
어바웃제인은 초록 초록한 예쁜 정원이 있는 2층 주택을 개조한 스튜디오. 마당엔 캠핑카와 빨간색의 귀여운 빈티지 자동차, 예쁜 전구로 로맨틱한 분위기 최고다. 게다가 멀리 보이는 배경은 어색한 인조 조형물도 아니고, 건물도 아닌, 산과 하늘! 자연이 배경이라 더욱 좋았다. 이곳이 서울 서초구라니?어바웃 제인의 더 많은 촬영 사진은 어바웃제인 인스타그램에 가면 볼 수 있다. 마당의 전구가 이뻐서 저녁 촬영도 많이 하신다고 한다. 비가 오는 날 찍은 사진도 있었는데 마치 화보 같았다. 어바웃 제인에서의 웨딩 촬영이라면 촬영 당일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화보로 만들어주시니^^)
[어바웃 제인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about_jane_official'개미의 경험 > 결혼준비와 결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랑 맞춤 예복 - 리마조 테일러 수입원단 예복 (6) 2020.04.22 웨딩업체(플래너) 고르기 - 아이웨딩 솔직한 후기 및 내가 받은 혜택 정리 (5) 2020.02.26 셀프웨딩 부케 - 웨딩스냅 생화 부케 셀프로 준비하기 (10) 2020.02.24 결혼 준비 순서 - 8개월 준비 과정 후기 (4) 202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