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셀프웨딩 부케 - 웨딩스냅 생화 부케 셀프로 준비하기
    개미의 경험/결혼준비와 결혼생활 2020. 2. 24. 18:23

     

    웨딩 스냅 촬영에 사용할 부케를 알아보다가 결국 직접 만들기로 했다.

    웨딩 스냅에서는 사실 부케가 엄청 자세히 보이지 않는데, 비용을 많이 쓰기가 아깝기도 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많은 신부분들은 웨딩 촬영 스튜디오에서 대여해주는 조화 부케를 사용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고퀄의 조화 부케를 구입하기도 하더라.
    물론, 플로리스트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생화 부케를 준비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다.


    SNS 후기를 많이 찾아봤는데, 확실히 생화 부케가 이쁘긴 이뻤다. 고퀄의 조화 부케도 있고 유심히 보지 않으면
    조화 부케인지 생화인지 구분이 어렵기도 하지만, 내 눈엔 생화가 이뻤다. 자연스러운 색감이며, 모양이며 조화는 부족해 보였다.

    생화 부케는 하고 싶고, 단 2~3시간 촬영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싶지는 않았다.
    결국, 셀프로 웨딩 촬영용 부케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사진이니까 많이 티나지 않겠지'하는 마음으로..

    웨딩 스냅 촬영 전 날, 양재 꽃시장에 아침 일찍 방문해 꽃을 구입했다.
    아래 사진 만큼의 꽃을 구입했는데 약 6만 원 정도 지불했다. 생화 부케를 구입했다면 20~30만 원은 썼을 텐데!
    6만 원으로 부케 2개와 부토니에 2개를 만들고도 꽃이 많이 남았다.

     

    꽃은 양재 꽃시장 또는 고속터미널 꽃시장에서 구입하면 저렴하고, 종류도 엄청 많다.
    나는 양재 꽃시장이 더 가까워 양재 꽃시장으로 방문했다.

    미리, 내가 고른 웨딩 촬영용 드레스와 스튜디오 분위기를 고려해
    어떤 색감으로 할 건지,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할건지,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할건지
    SNS에서 많이 찾아보고 대략 색감과 꼭 하고 싶었던 꽃을 정하고 꽃을 골랐다.
    (주황색 튤립을 꼭 하고 싶었다)

    2~3시간의 세미 웨딩 촬영에 드레스 2벌과 캐주얼 1벌을 입었다.
    하나는 A라인의 심플하고 풍성한 드레스였고, 다른 하나는 원피스에 가까운 레이스 드레스.
    드레스에만 부케가 필요했으므로, 드레스가 스타일이 달라서 부케도 드레스에 맞춰 다른 스타일 2개를 만들기로 했다.

    1. 핑크+화이트 꽃을 섞은 단정하고 러블리한 스타일
    2. 주황 튤립이 들어간 쨍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타일

    부케를 만들 때 꽃 외에도 준비물이 더 필요하다.

    [셀프 부케 만들기 준비물]
    1. 꽃
    2. 꽃가위
    3. 두꺼운 폭의 리본
    4. 진주 핀 (옷 수선할 때 쓰는 얇은 핀 - 매우 유용)
    5. 전기테이프 (절연테이프)
    6. 투명 비닐

     

    [셀프 부케 만들기 순서]

    1. 꽃 손질 하기
    - 꽃 밑단을 잘라 길이 맞추기
    - 생각지도 못한 꽃의 가시 때문에 손질하는데 엄청 고생함. 가시 있는 꽃은 피하는 게 좋다.
    2. 부케 만들기
    -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찾아보고 따라 하면 된다.
    3. 전기테이프로 감싸기
    - 리본만으로는 고정이 어렵다. 전기테이프로 짱짱하게 돌돌 말아 감싸준다.
    - 친구들의 부케를 2번 받아보고 말리느라 해체하며 알게 된 팁 :)
    4. 리본으로 감싸기
    5. 리본의 끝 부분을 진주 핀으로 고정.

    같은 방법으로 부토니에는 더 작게 만들어주면 된다.
    완성한 부케는 물에 담가 두면 끝!
    그리고 촬영 스튜디오에 도착하기까지,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시간이 있으니,
    미리 투명 비닐에 물을 조금 넣어 밑부분만 담그고 묶어서 부케를 싱싱하게 유지하면 된다.

     

    웨딩 스냅 촬영 당일, 쇼핑백에 담아 가져 가는데 이뻐서 :)
    역시 생화가 이쁘다!

     

     

     

    [완성한 셀프 웨딩 부케]
    연핑크의 장미가 이뻐서 생각 없이 골랐는데, 가시 제거하느라고 너무 고생했다.
    가시가 없는 꽃으로 선택하면 금방 만들 수 있을 듯.
    그리고 나는 한 손에 다 잡히기엔 조금 두꺼웠는데, 내가 한 부케보다 더 꽃을 줄이는 게 낫다.
    잘 몰라서 너무 크게 만들었는데 촬영할 때 보니 한 손에 딱 잡히는 게 이쁘더라.

    웨딩 스냅 셀프 부케
    셀프 웨딩 부케
    웨딩 촬영용 셀프 부케
    튤립 부케

     

    [예비신랑의 부토니에]

    셀프 부토니에

     

    부케를 셀프로 만들더라도 최대한 만족스럽기 위해 SNS를 엄청 찾아봤다.
    촬영장 도착해 헬퍼 이모님과 작가님께 나름 칭찬도 듣고 뿌듯했다.
    셀프 부케 만들기에 도움된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핀터레스트 바로가기]


    [양재 꽃시장]
    *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 영업시간: 월-토요일 / 새벽 12시 - 오후 1시
    * 주차: 가능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