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읍 김녕해변 근처에 있는 좀녀네집. 입소문으로 아는 사람만 간다는 숨겨진 로컬 맛집이다. 신선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고, 무엇보다 성게전복죽 맛이 엄청 좋다는 후기가 자자하다. 성게전복죽은 조리시간이 무려 40분 정도 걸리기때문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바닷가 근처에 조금 허름해보일 수있는 이 식당이 좀녀네집이다. 가게 앞에 고양이가 마중이라도 나와있듯 앉아있더라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갔는데, 사장님께서 오라는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식당 앞 바다 잠시 구경했다. 사진엔 잘 안담겼는데, 날이 흐려도 바다색이 에메랄드빛으로 참 이뻤다. 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제주 구좌 맛집, 좀녀네집 내부. 식당에 들어가니 고양이가 따라 들어와 우리 자리 옆에 올라가 앉는다. 붙임성이 좋은 냥이인듯. ㅎㅎㅎ
좀녀네집 메뉴는 많지 않다. 가격은 아래 사진 참고. 전복죽 예약은 4:30까지만 받는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성게전복죽이 나왔다. 나와 남편 한 그릇씩 주문했다. 내장도 들어가서 색이 녹색을 띠는것 같다. 양이 많아 보였는데 왠걸.. 너무 맛있어서 순삭해버렸다.
정말 부드럽고 비린맛 하나도 없고 너무너무 맛있다! 이런 전복죽은 처음 먹어봤다. 부드러운 식감은 크리미한 식감에 가깝다. 왜 후기에 사람들이 리조또같다고 했는지 알것 같다. 성게가 들어가서 인지 신선한 해산물 향까지 더해져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남편도 엄청 만족해했다.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파장아찌. 둘다 아주 맛이 좋았다. 특히 파장아찌는 처음 봤는데 이것도 별미다.
좀녀네집 식당 내부는 허름할지 몰라도, 맛은 고급진 리조또 저리가라할 정도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 죽을 사먹을때 이렇게 다 비워본 적이 없는데, 좀녀네집 성게전복죽은 정말 순삭할 수밖에 없다. 남편은 양이 조금 부족했다고 한다. 남자 기준에는 부족할 수 있으니 다른 해산물을 곁들여도 좋을듯하다.
결제하고 나가려는데 식당 입구쪽 수조에 갓잡은 해산물들 구경도 했다. 전복, 해삼, 성게가 가득가득. 결제는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입소문난 로컬 맛집, 제주 구좌읍 좀녀네집 성게전복죽 강추한다 정말ㅜㅜ 다음에 제주도가면 여긴 꼭 다시 가고싶다. 인생 전복죽이다.
[좀녀네집] *주소: 제주 구좌읍 김녕리 6145 *주차: 가능 (식당 앞 또는 맞은편 공터) *전화: 064-782-8884 (전복죽은 30-40분 전에 미리 전화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