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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포비 베이직 베이글 맛집개미의 경험/맛보고 즐기기 2020. 3. 17. 21:14
합정역 8번 출구에서 가까운 골목에 주택을 개조한 독특하고 멋진 카페 포비 베이직.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하다. 실내, 야외 모두 멋진 인테리어와 아티스트가 만든 형형색색의 스툴이 인상적이었다. 넓고 탁 트인 공간에 색색의 스툴들은 가구가 아니라 오히려 작품이나 오브제 같아 보였다.
포비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베이글 만드는 공간. 통유리로 되어있어 베이글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해놔서 재미있었다. 뭔가 신뢰가 가는 느낌. 갓 만든 베이글을 음료와 함께 먹을 수도 있고 테이크아웃으로 구매할 수도 있었다. 빨간색이 눈에 확 들어오는 심플한 패키지.
커피를 주문하고 베이글은 별도로 구입해 포장해 가기로했다. 음료를 주문하고 계산하는 곳과 베이글 계산하는 카운터가 다르다. 나는 포비 플레인 베이글과 볼케이노 베이글 그리고 무화과 크림치즈를 구입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다. 커피를 주문할 때 원두 두 종류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산미가 있는 원두와 우유와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원두가 있다. 원두도 예쁜 패키지에 담아 판매하고 있었다. 합정 포비는 인테리어부터 패키지, 벽에 걸려있는 포스터마저 모두 다 예뻤다.
플랫화이트와 롱블랙 주문. 베이글 맛집인데 커피까지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맛있는 식사 후, 맛있는 커피는 기분을 좋게 한다. 2층에 자리를 잡고 수다수다.
합정 포비에서 정말 좋았던 것! 곳곳에 생화를 적절히 배치해 둔 것! 화분에 심긴 예쁜 나무들도 많이 보였는데, 생화까지 있으니 더 좋았다. 커피를 마시며 테이블 위에서 예쁜 꽃을 가까이서 보게 해 놓은 것은 정말 센스!
또 고개를 돌리면 창가에서도 생화가 있었다.
2층에서 본 야외 좌석. 2층은 정원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공간이 나뉜다. 날이 좋을 때 온다면 야외 좌석에 앉아도 좋을 것 같다. 금속에 입힌 예쁜 색의 의자와 대나무, 자갈 바닥 조합은 독특하면서도 아티스틱한 분위기. 미술관에 온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다.
천장이 높아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이고 좌석이 많았지만 답답해 보이진 않았다. 내가 갔던 시간대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사람이 많아도 무리 없이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좌석이 거의 등받이가 없는 불편한 의자들이거나 바 체어였다.
[합정 포비 베이직]
*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66
*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10:30
* 주차: 불가'개미의 경험 > 맛보고 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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