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24 압구정 에드워드 권 셰프의 K-프렌치 레스토랑 런치코스

애드워드 권 셰프의 퓨전 레스토랑, 랩24에 다녀왔다. 압구정에 위치한 랩24는 K-프렌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주변에서 정말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감을 갖고 남편의 생일 식사로 방문했다.

주차는 발렛을 해야 하고, 위치는 지하에 있다. 위 사진이 랩24로 들어가는 입구.


내부는 오픈 키친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랩24 홀에서 주방이 정말 잘 보여서 가끔 셰프님들이 요리하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식사하며 재미있는 요소였다.

 

나와 남편은 런치 코스로 다녀왔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고, 테이블 위에 런치 메뉴가 간단히 적혀있는 작은 종이가 있었다.

첫 번째 메뉴로 나온, 랩24의 특별한 메뉴로 유명한 웰컴 테이스트. 파래, 단호박 등으로 만든 칩이다. 식감은 뻥튀기 식감이다. 그리고 곁들일 수 있는 소스가 무려 5가지나 있다.

랩24 런치 코스 웰컴 테이스트

소스 재료에 대해 다 설명을 해주셨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말 정말 맛있었다!!

랩24 런치 코스 웰컴 테이스트

두 번째로 나온, 광어 요리. 국물은 따로 가져와서 부어 주었고, 노란색, 연두색 방울 같은 건, 랍스터 오일과 무슨 오일이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ㅠㅠ 무튼 이 것도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애드워드 권 셰프의 랩24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인 송로버섯 스프. 여러 가지 버섯과 유기농 우유로 만들어졌고, 직접 트러플 박스를 가져와서 앞에서 갈아주었다. 생 트러플을 직접 먹어보긴 처음이다. 향이 정말 좋았다.

압구정 랩24 시그니쳐 송로버섯 스프

 

 

기본 런치코스의 메인 요리는 닭가슴살로 만든 요리였는데 추가 금액을 내고 한우 2++ 스테이크로 변경했다. 추가 금액은 25,000원으로 기억한다. 근데 한우로 변경하길 정말 백번 잘한 것 같다. 남편이 지금까지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이렇게 부드럽고 잘 구워준 스테이크는 처음이라며 극찬을 했다. 정말 부드러웠고 굽기도 딱 알맞고 맛있었다. 입에서 녹아 없어져 버린 스테이크!! 

스테이크와 곁들일 수 있는 밑반찬도 몇 가지 나왔다. 아무래도 K-프렌치를 지향해서 그런지 한식 밑반찬 같은 느낌으로 절임 같은 것들이었는데, 스테이크랑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압구정 랩24 런치코스 

 

 

마지막으로 디저트! 디저트 또한 추가금액을 내고 오미자 아이스크림을 추가 했다. 추가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디저트 담당 셰프분이 직접 자리로 트롤리 같은걸 끌고 오셔서 민트 잎도 올려주시고 레몬도 갈아주고 설명을 해주신다. 그리고 재미있는 요소였던!! 드라이아이스 연기!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세심한 배려가 좋았고, 보기에도 재미있었다.

랩24 런치코스 디저트

 

그리고 예약할 때 미리 남편 식사를 언급했더니 이렇게 귀엽게 생일 축하 메시지가 담긴 디저트도 함께 나왔다. 감동! 

 

아래는 기본 런치코스에 포함된 디저트. 쌀로 만든 마카롱, 마들렌, 땅콩 쿠키. 다 너무 달지 않았고 담백하고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특히 쌀 마카롱 완전 맛있었다. 

 

압구정 에드워드 권 셰프의 랩24 런치 코스 완! 전!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로 코스마다 퍼포먼스 같은 요소들이 재미있었다. 접시에 담긴 음식만 나오고 설명해 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국물은 별도로 가져와서 부어주며 그 위에 예쁜 색의 식용 오일을 스포이드로 뿌려주기도 하고, 직접 생트러플을 앞에서 갈아주는 것이 그랬다. 그중에서도 퍼포먼스 끝판왕은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나는 디저트!

게다가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던것 같다. 내가 다녀온 6월 말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런치와 디너 가격이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다. 아마 지금도 진행하는 것 같으니 관심 있다면 하루빨리 다녀오길 추천한다!

 

[랩24]
*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3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30 ~ 오후 11:30
(브레이크타임: 3시~6시)
* 주차: 발렛